[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독일 주재 남북 대사가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남북단일팀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정범구 독일대사와 박남영 북한 독일대사가 새해를 맞아 베를린 올림픽공원의 호르스트 코르버 스포츠센터에서 훈련 중인 남자핸드볼 단일팀을 격려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박 대사는 "단일팀이 앞으로 많은 경기를 통해 더 좋은 성적을 이룩하고, 서로 합심한다면 체육기술 발전과 우리 민족의 힘을 전세계에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 격려를 마친 남북 대사는 단일팀 훈련도 함께 지켜봤다. 남북 독일대사의 격려 방문은 베를린의 남북 대사관 협의로 이뤄졌다. 남북 대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응원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는 오는 10~27일 독일과 덴마크의 공동 개최로 열린다. 남북 단일팀에 우리나라는 선수 16명이 선발됐고, 북한 선수 4명이 합류했다. 팀명은 '코리아', 영어 약자는 'COR'이다. 단일팀은 지난달 22일부터 베를린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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