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전 수반 "내가 차기 수반돼야…스페인정부와 대화하겠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하다 해임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정부구성을 위해 조속히 귀국하고 싶다며 스페인에 대화를 제의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 체류 중인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 당장 카탈루냐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자치정부 구성을 위해 늦어도 1월 23일까지는 귀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스페인이 선거 결과를 존중한다면 내가 카탈루냐 정부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치러진 카탈루냐 조기 선거에서는 푸지데몬이 이끈 전 수반이 '카탈루냐와 함께'(JuntsxCat)가 34석, 오리올 훈케라스 전 부수반이 옥중에서 이끈 공화좌파당(ERC)이 32석, 민중연합후보당(CUP)이 4석을 각각 얻어 분리독립 진영이 70석으로 전체(135석)의 과반을 차지했다.
앞서 푸지데몬 전 수반을 비롯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는 카탈루냐의 독립을 선언한 뒤 스페인 정부에 의해 해임됐다. 이후 반역혐의로 몰리자 벨기에 브뤼셀로 피신한 상태다. 현재로선 귀국 즉시 스페인 검찰에 체포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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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데몬 전 수반이 귀국을 하더라도 새 수반에 오를 수 있을 지에는 의문표가 붙는다. 독립진영 1당의 수장이기는 하나, 공화좌파당과 민중연합후보당은 푸지데몬 전 수반을 차기 수반으로 두는 것을 꺼리고 있는 상태다.
분리독립진영 내에서도 공화좌파당은 중도좌파, 카탈루냐와 함께는 중도우파로 나뉘고, 민중연합후보당은 급진독립파로 분류된다. 이들 간 연합전선이 어느 정도로 형성될 지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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