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前 文대통령 방일, 추진하지 않고 있다"
강경화 장관, 日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일본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이 20일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평창 올림픽 전에 별도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정부 내에서 논의한 적 없다"면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연계해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방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국내 일정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검토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계기가 되고 여건이 되면 조속히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 같은 발언은 청와대의 입장과 다소 차이가 나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한중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에 따라 대통령의 고민이 있으실 것"이라면서 "열리지 않을 경우 현재로선 단독이라도 가겠다고 결정돼 있는 사안은 아니고, 중국 입장 물어보고 1월중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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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평창 올림픽 이전인 1월 중에 문 대통령이 단독으로 방중할 지 여부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외교를 총괄하고 있는 강 장관은 "올림픽 이전 방일은 논의한 적이 없다"고 한 것이다.
아사히 신문은 18일 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이 늦어질 경우 일본을 단독 방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신문은 "한국이 내년 2월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초대하고 싶어 한다"면서 "일본은 문 대통령의 방일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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