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 첫 대설주의보 발령

18일 오전 서울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용산구 한 골목에 쌓인 눈을 주민들이 치우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18일 오전 서울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용산구 한 골목에 쌓인 눈을 주민들이 치우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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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금보령 기자] 18일 오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부 지역에 폭설이 내려 일부 도로가 빙판길이 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에 올해 들어 첫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께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강원도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밤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 2~7㎝, 충북 북부 1~3㎝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과천,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광주, 양평 등 경기도 남부와 동부 7개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적설량은 4.0㎝다. 특히 서울에선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를 전후해 눈발이 굵어지면서 출근길에 어려움이 생겼다. 눈이 쌓여 곳곳이 빙판길이 되면서 미끄러지는 시민들이 속출했다. 이면도로나 골목길도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됐고, 제설 작업이 이뤄진 대로는 노면이 젖어 있어 미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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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로 자가용을 몰고 온 직장인 주모(44)씨는 "도로에 눈이 쌓이는 바람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스키를 타는 심정이 들었다. 운전하기에 최악의 도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지하철ㆍ버스 등은 평소보다 사람이 늘었다. 종로역으로 출근한 직장인 김모(39)씨는 "평소보다 조금 서둘렀는데도 사람이 더 많아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왔다"며 "한 20%는 승객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루 최대 7㎝의 눈이 내리는데다 저녁 이후 또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밤부터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중부 내륙은 영하 5~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 때문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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