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권에서 밀려난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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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40,7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21% 거래량 1,931,450 전일가 41,2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 3만원대로 밀리면서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우선협상자 지명, 김시호 신임 대표이사 취임 등 호재성 뉴스가 많지만 비용 부담과 낮은 원전가동률 등이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12일 종가는 3만8100원이었다. 마지막으로 종가 4만원을 기록한 지난 10월25일 이후 4.8% 내렸다. 시가총액도 지난 10월30일 이후 10위권에 다시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30일부터 12일까지 시가총액이 25조1650억원에서 24조4588억원으로 줄었다.


원전 수주와 대표이사 변경 등에도 한국전력 투자심리에 좀처럼 불이 붙지 않고 있다. 무어사이드 원전 수주의 경우 수익을 거두기까지 오래 걸려 당장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날 한국전력의 밸류에이션은 8배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어사이드 원전 공사는 사업주체인 한국전력이 비용을 투자한 뒤 원전 수익이 나는대로 거두는 방식이라 발전소 준공까지 약 7~10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사업 중 예상 내부수익률(IRR)을 밑돌 수도 있어서 당장 밸류에이션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들어 한국전력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력도매가격(SMP)이 늘어서다. 4분기엔 동절기 가스요금이 적용돼 SMP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력거래소 시장운영팀 관계자에 따르면 월초부터 12일까지 한국전력이 거둔 육지SMP(제주 제외)는 평균 90.2원/kWH로 지난달 81.15원/kWH와 전년 동월 86.76원/kWH보다 액수가 크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부터 강추위가 이어지면 전력수요가 늘어 SMP가 더 오를 수 있다"며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SMP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두바이유는 배럴당 60.96달러(약 6만6568원)였다.


정부의 안전성 강화 방침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원전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강 연구원은 "원전 가동률이 70%대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렸다"며 "내년 원전가동률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낮아지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내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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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변수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책 이슈로 빠질 주가는 이미 다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 연구원도 "정책 이슈보다는 실적 증가 가능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달 안에 '8차 전력수급기본발표'를 최종 수립한 뒤 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오는 2019년엔 '5차 신재생 에너지 기본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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