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취업자 11월에도 23% 감소…8개월 연속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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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 감소율이 지난달 23.3%를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20%대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취업자 수는 129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만5000명 증가하며 6개월째 둔화됐던 증가 폭이 확대로 전환됐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기타운송장비(선박, 철도 등)의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2100명 줄어 23.3%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달인 10월(23.0%)에 비해서는 감소율이 0.2% 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율은 4월(22.1%)부터 8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경남 및 전남과 전북에 감소가 집중됐다. 특히 전북의 경우 1년간 약 4분의3이 감소해 조선업 일자리가 심각하게 위축됐다. 이는 지난 6월 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여파인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감소(-2만5000명)가 전체 감소(-4만2000명)의 58.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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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측은 조선업 구조조정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중소 사업장의 감소 추세가 확대되고, 대형 사업장은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업종으로 보면 보건복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만9000명(5%) 늘어났고 전문과학기술 분야도 3만9000명(5.7%)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도소매의 경우 3만6000명(2.5%), 숙박음식은 2만6000명(5.0%)으로 상반기 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피보험자의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의 11월 피보험자는 전년 대비 800여명 증가한 357만7000여명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종을 제외할 경우 4만3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와 식료품, 전자통신 등의 업종이 높은 증가를 보였다. 특히 기계장비와 전기장비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증가 등으로 피보험자가 가장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제조업 고용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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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무·플라스틱은 감소로 전환됐고 기타운송장비, 섬유제품, 의복·모피 산업은 감소가 지속됐다.


한편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3.8%) 증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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