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된 금융채 금리 하락 영향…고정혼합형 금리 0.03%P 떨어져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급등했던 금융채 금리가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1일 우리은행의 5년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30일 연 3.57∼4.57%에서 이날 연 3.54∼4.5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도 5년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62~4.73%에서 연 3.59∼4.70%로 0.03%포인트 떨어졌고, KEB하나은행은 연 3.667∼4.667%에서 연 3.629∼4.629%로 0.038%포인트 내려갔다.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린 건 이와 연동된 금융채 금리 하락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에 연동돼 움직인다. 기준금리에 선행하는 시장금리의 특성상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의 변화에 곧바로 반응하진 않는다.

전날 금융채(AAA) 5년물의 3일치 평균 금리가 2.57%에서 2.54%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시장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크게 오른 상태라 일시적인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9월 1일 2.195%에서 지난 14일 2.661%까지 3개월만에 47bp(1bp=0.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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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대표적인 연동기준인 코픽스가 한달에 한번씩 발표, 적용되는만큼 이달 중순 변화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당분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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