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축체계 강화…37전술정보전대, 항공정보단으로 확대개편

군 당국이 지난 7월 5일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동원할 우리 군의 전략무기 발사 장면을 대거 공개했다. (합참 제공=연합뉴스)

군 당국이 지난 7월 5일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동원할 우리 군의 전략무기 발사 장면을 대거 공개했다. (합참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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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3축 체계(Kill Chain·KAMD·KMPR)를 강화하는 특수임무여단과 항공정보단을 1일 각각 개편ㆍ창설한다고 밝혔다.


특임여단은 특수전사령부 예하 기존 1개 여단을 개편한 것으로 유사시 적진에 침투해 수뇌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단의 규모는 10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월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올해 12월 1일부로 부대를 창설해 전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임여단은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과 선제타격 개념인 KMPR과와 킬체인(Kill Chain)의 주요전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임여단이 유사시 평양 북한 지휘부에 침투해 북한군 지휘부 등을 제거하는 작전을 시작하면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공대지미사일 등으로 북한 주요 군사시설을 동시에 타격하며 KMPR이 실행된다.


군은 특임여단전용 특수수송헬기, 특수 무기류 등은 부대 임무에 맞게 추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특수임무여단 요원들이 휴대하는 유탄발사기(40㎜ 6연발)와 특수병력 수송용 CH/HH-47D 헬기의 성능을 개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 반영됐다.

공군도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감시하기 위한 항공정보단을 이날 창설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존의 '37전술정보전대'를 이날 항공정보단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항공정보단은 정보감시정찰부와 운영계획처를 두고 예하에 영상정보생산대대, 표적정보생산대대, 감시정찰체계대대, 전자정보생산대대 등을 거느리게 된다.


항공정보단은 내년부터 전력화되는 고고도무인정찰기(HUAV)인 '글로벌호크'와 대한항공 등이 연구·개발해 오는 2020년 초반 도입될 예정인 중고도무인정찰기(MUAV) 등 항공정찰자산을 통해 획득하는 정보를 분석하는 조직이다. 글로벌호크는 전략적 가치를 갖는 첨단 ISR(정보·감시·정찰) 자산으로 최고 18㎞ 고도에서 34시간 이상 체공하며 지상 10만㎢ 면적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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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보단은 앞으로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한미 연합 정찰자산을 효율적으로 통제·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의 항공우주작전 및 합동전구작전을 위한 정보를 수집·분석·생산할 계획이라고 공군은 덧붙였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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