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시장 2대 중 1대가 '갤S7'·'갤노트5'"
신제품 출시효과로 가격 최대 3만원 떨어져
아이폰8 인기 부진, 아이폰6 중고폰 수요 증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지난 달 국내 판매된 중고폰 2대 중 1대가 삼성 '갤럭시S7' 시리즈와 '갤럭시노트5'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 '갤럭시노트8'와 애플 '아이폰8' 등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중고폰 가격이 최대 3만원 가량 떨어졌다.
10일 착한텔레콤이 지난 달 주요 온라인 채널과 알뜰폰에서 판매된 중고폰 1981건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S7이 전체 판매량 중 16.2%를 기록했다. 갤럭시노트5(16.1%), 갤럭시S7엣지(15.5%)가 뒤를 이어 갤럭시 시리즈의 힘을 보여줬다. 해외 중고폰 시장 대비 삼성전자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의 특징이 나타난 것이다.
다만 평균 중고폰 거래 가격은 갤럭시S7이 32만9000원에서 31만9000원, 갤럭시노트5는 28만9000원에서 26만9000원, 갤럭시S7엣지는 37만9000원에서 34만9000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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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중고 아이폰의 판매량이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폰8이 출시되었지만 전작에 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하였고, '아이폰6S' 등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중고폰으로 관심이 모아진 탓이다. 해외 시장조사기관 CIRP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이폰8의 판매량이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S에 비해 판매량이 낮은 것으로 발표됐는데 중고폰 시장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중고폰의 시세는 전세계에서 유사한 흐름을 갖고 있는데 갤럭시노트8, 아이폰8의 출시 영향으로 당분간 중고폰 시세의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아이폰8의 판매량 저조로 중고 아이폰의 인기가 상승했는데,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X 이후 중고 아이폰의 시세와 판매량 흐름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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