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여성포럼]박혜란 "시행착오 공유하며 함께 헤쳐갈 것"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6기 멘토 발대식…"멘티들의 지원군 역할"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4차 산업혁명이라는 조금은 두렵고 조금은 설레는 시대 앞에서 여성으로서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같이 헤쳐 나갑시다."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6기 멘토장을 맡은 박혜란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는 "앞서 여성리더로서 길을 걸었던 한 사람으로서 시행착오를 보여주면서 후배들이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포럼은 'AI 퍼스트시대, 지능적 리더십으로 주도하라'를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까지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 멘토로 참가한 여성리더는 90명에 달한다. 올해 6기 신규 멘토는 박혜란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정원화 제일기획 제일기획 close 증권정보 030000 KOSPI 현재가 18,800 전일대비 170 등락률 -0.90% 거래량 469,883 전일가 18,97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전자, 호암재단에 38억원 기부…기부금 총액은 50억원 제일기획, AI 배너 광고 자동화 솔루션 '베리에이드' 도입 [클릭e종목]“제일기획, 주주환원 측면 강한 투자 포인트” 상무, 백정희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전자, 호암재단에 38억원 기부…기부금 총액은 50억원 제일기획, AI 배너 광고 자동화 솔루션 '베리에이드' 도입 [클릭e종목]“제일기획, 주주환원 측면 강한 투자 포인트” 상무, 봉선영 EY한영회계법인 금융사업본부 파트너, 임선영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2,95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38% 거래량 2,337,765 전일가 43,5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카카오의 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주가는 지지부진(종합) [컨콜]"챗GPT 포 카카오, 가입자 1100만명 돌파…전 분기보다 이용자 2배 ↑"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 신달자 시인 등 7명이며 박 대표는 6기를 이끌 멘토장이다.
6기 멘토 발대식에서 "제 정체성은 굉장히 분열적"이라고 운을 뗀 박 대표는 "34년동안 줄기차게 여성 운동의 현장에서 여성을 위한 말하기와 글쓰기로 여성언론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온 여성학자이지만, 누구의 엄마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70년을 산 여성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때는 가부장제 문화가 극성을 떨고, 남아선호사상이 맹위를 떨치던 시대 아들 셋을 낳아서 우쭐거리며 살았던 전통적 여성이기도 했고, 생물학적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여성 정체성을 부정하며 스스로를 포장하며 살았던 여성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뒤늦게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여성으로서의 경험이 절대로 가부장제 문화에서 폄하돼서는 안된다는 각성을 스스로 하고, 여성운동에 즐거운 마음으로 헌신했다.
박 대표는 "법과 제도의 여성차별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나 관행과 의식은 여전하다"면서 "요즘 너무 살기 힘든 젊은 여성들을 세명이나 며느리로 두고 그 여성의 문제들을 하나도 해결해 줄 수 없음에 스스로 좌절감을 느끼는 여러분의 선배 여성이기도 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멘티 입장에서는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한 멘토들이 굉장히 많이 이룬 분들로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사실 멘토를 맡고 있는 여성리더들도 여전히 비틀거리면서 먼 거리를 가고 있는 동일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이라는 것은 결국 자기 혼자 걸어가는 고독한 길"이라며 "그 길에는 수많은 함정이 숨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100세 시대를 맞아 위기의 순간은 앞으로도 수도 없이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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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멘토라고 해서 완성형은 아니다"면서 "6기 멘토들은 여러분보다 앞서 그 길을 걸었던 사람으로서 시행착오를 보여주면서 후배 여성들이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마음을 열고 함께 걸어갈 자세가 돼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멘토들은 가르치기 위해 멘토가 된 것이 아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험난함, 여성리더로 산다는 것의 지난함을 아는 여성으로서 후배 멘티들의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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