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텔, 5G 동맹…"평창올림픽서 세계최초 5G 구현"(일문일답)
평창올림픽서 세계 최초 5G…"조기상용화 이끈다"
인텔의 5G 플랫폼 + KT의 네트워크 협력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KT와 인텔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22억명의 눈길이 모이는 세계적 축제의 장에서 5G 서비스 성공적 시연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는 인텔의 5G 플랫폼을 적용해 평창올림픽에서 5G 시범 네트워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전 세계에 5G의 미래를 제시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5G는 4G LTE보다 280배 빠른 수준의 통신 속도를 구현한다. 1GB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가상ㆍ증강현실(VRㆍAR), 사물인터넷(IoT)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굳이 평창까지 가지 않아도 집 안에서 초고화질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즐기게 되는 것이다.
5G는 기술 표준, 단말기 출시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2020년께 상용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양사는 2년 앞서 5G를 시범 시연함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과시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평창올림픽 통신 파트너이며, 인텔은 5G 서비스 분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글로벌 상위 파트너다. 양사는 평창올림픽에서 KT의 네트워크 기술과 인텔의 5G 플랫폼 역량을 결합, 전 세계에게 몰입감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홍보관'에 5G 체험 공간을 공동 운영한다. 5G 체험 공간에는 초저지연 미디어, 실감형 콘텐츠의 실시간 서비스뿐 아니라 5G가 가져올 미래상을 제시한다.
샌드라 리베라 인텔 부사장은 "5G가 새로운 가능성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지 세계 시민들은 미리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다음은 KT측과의 일문일답이다.
-KT가 협력업체로 인텔을 선택한 이유는?
▲인텔은 VR, 드론 등 5G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권리가 있다. KT는 통신 사업자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특히 5G 플랫폼과 관련된 많은 혁신적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텔과 협력을 하게 됐다. 인텔은 KT가 평창올림픽에서 5G 시연을 준비할 때 만든 '시그(SIG) 규격'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은 새롭게 된 것 아니고 기존에 비해 강화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텔이 5G 관련 마케팅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구분 가능한가?
▲봅슬레이나 피겨, 쇼트트랙 경기를 VR로 구현하는 것은 인텔이 마케팅 권리가 있다. KT는 고객에게 전달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 이에 인텔과 KT가 협력을 해서 올림픽에서 5G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인텔이 직접 촬영한 VR 영상은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OBS를 통해 공급된다.
-KT가 그동안 선보인 타임슬라이스 등 VR 콘텐츠는?
▲타임슬라이스는 카메라 기술이기 때문에 KT가 아니라 파나소닉이 마케팅 권리를 갖고 있다. 파나소닉과 협조해 기술 시연은 하지만 이에 대한 마케팅은 할 수 없다. 이밖에 KT의 VR 콘텐츠는 KT의 로고를 제외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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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분야는 자동차 파트너인 현대차와 마케팅 권한이 충돌하는데?
▲KT는 자율주행 버스를 평창과 강릉에 운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와는 다른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현대차도 자율주행할때 KT의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자율주행 코스를 두고 현대차 등과 운행 방식, 마케팅 표기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12월 정도에는 확정될 것.
-KT가 정부에 5G 주파수 할당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했는데?
▲현재 기술 표준화 일정을 보면 상용화 가능 시기는 2019년으로 볼 수 있다. 보통 상용화 1년 전 주파수 할당돼야 준비가 가능하다. 이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주파수 할당이 돼야 한다. 특히 5G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28GHz, 3.5GHz 대역이 동시에 할당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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