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10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매입임대주택을 대폭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 기금 등을 토대로 설립된 부동산투자회사(REITs, 리츠)가 주택을 사들여 청년층 위주로 임대주는 청년ㆍ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올해 말 시범적으로 펼친 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화성ㆍ수원ㆍ평택 등 수도권 99가구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총 178가구 규모를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이와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13일부터 사흘간 신청을 받아 입주자를 가릴 예정이다. 청년이나 신혼부부 대상으로 136가구, 일반인을 대상으로 42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0% 수준으로 임대료를 매길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임대료 상승이 없는 게 특징이다.


정부는 내년에 매입물량을 2000가구로 대폭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설립된 리츠를 통해 매입할 예정이며 향후 수급상황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내년 이후 물량도 청년ㆍ신혼부부에게 70%, 일반인은 30%가 배정될 예정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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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ㆍ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은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만 40세 미만, 혼인 합산기간이 5년 이내여야 한다. 부동산(2억1550만원)ㆍ자동차(2825만원) 등 자산을 일정 기준 이하로 갖고 있어야 하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 배우자 소득이 있다면 120% 이하여야 신청 가능하다. 임대주택 공급대상 지역에 주민등록을 올려야 한다.


임대보증금은 주택가격의 50% 수준으로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사이, 월 임대료는 25만~30만원 수준이다. 재산세나 임대관리비 등 부대비용이 인상되지 않는 한 임대료는 최장 10년간 고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청년ㆍ신혼부부를 위한 공적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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