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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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김영주 한국노총 위원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게 “한국노총과 대한상의가 새 정부와 함께 양극화, 장시간 노동, 고용 불안정 문제의 해소를 위해 사회적 대화의 문을 열고 힘과 지혜를 모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대한상의는 우리 경제사회를 대표하는 주체이자 가장 대표성이 있는 중앙 노사단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양대지침을 공식 폐기한 뒤 ‘노사정 8자회의’를 공식 제안했다. 노사정 8자회의에는 대통령을 비롯해 고용부ㆍ기획재정부ㆍ노사정위원회 등 정부부처, 한국노총ㆍ민주노총 등 노동계, 대한상의ㆍ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 대표 8인이 참여한다.


이번 만남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의를 첫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한상의 회장이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 역시 처음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한상의 방문 이후 경총 지도부를 만났고, 지난 24일에는 대통령께서 초청하시어 노정 정책간담회가 있었다”며 “당시 대통령께서는 사회적 대화의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말고 노사정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사회적 대화가 진척되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박 회장은 “여러 번 이런 저런 행사에서 뵀는데 한국노총에서 보니까 더 반갑다”며 “합리적인 대화를 하면서 일을 풀어나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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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또 “마침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도 얼마 전에 발표했다”며 “로드맵을 실제로 실현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상당히 고민하고 대화를 한 끝에 현실적인 대안이 많이 나와야 한다. 과거처럼 경제주체들이 대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 될 것 같아서 마음열고 대화하다보면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2017년 KBO 한국시리즈를 언급하며 “지금 두산과 기아의 경기를 ‘단군시리즈’라고 표현한다”며 “4350년(2017년+단기2333년) 만에 다시 곰과 호랑이의 싸움이 있었다. 1차전은 ‘곰이 사람이 됐다’는 그런 우스개소리가 있다”며 이날의 만남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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