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코스피 연일 최고치 마감…IT 외 다른 업종에 눈길 줄까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1포인트(0.08%) 오른 2492.50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이 진행 중이다. 23일부터는 상승률이 소수점 둘째 자릿대에 머물고 있지만 2490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23일 역사상 최초로 장중 2500선을 돌파하는 등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IT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에도 주목할 만한 시기다. 실제로 지난 2거래일 동안 IT의 대표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79% 거래량 35,540,134 전일가 27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6,000 전일대비 141,000 등락률 +7.68% 거래량 7,126,921 전일가 1,835,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의 하락마감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으로 대표되는 IT주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미국 기업들의 투자 방향도 변화하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최근 1개월 다우지수는 5.1% 상승하며 전세계주식(2.1%) 성과를 3%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우지수는 S&P500(2.9%)과 나스닥(3.5%)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미국증시 내에서도 가장 강한 모습이다. 2012년 이후 S&P500 대비 상대적 약세를 지속하던 다우지수가 2017년 하반기 들어 상대적 강세로 전환한 데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첫번째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IT중심 기업이익 호조가 여타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지수가 주목받는 두번째 이유는 2012년 이후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증시 상승을 이끌어 온 FANG 주식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등 소프트웨어 종목들은 내년에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들의 내년 매출 성장은 올해보다는 소폭 낮아질 전망이고 전체 미국증시와 비교한 상대 밸류에이션도 높은 수준에 도달해 단기적인 투자 매력은 낮아진 상황이다.
세번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세제개편 등)가 작동하는 등 주식시장의 관심이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아베 신조 총리의 총선 승리 이전부터 정책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경기 개선에 따른 기업이익 호조로 4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ACWI(전세계주식)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를 웃돌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차 높아졌다. 다우지수의 상대적 강세가 보여 주고 있듯이 지수와 업종 선택에 있어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미국의 투자 사이클과 관련해 짚어볼 만한 것은 투자 부문별 비중의 변화다. 2014년 이후 저유가 상황에 직면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됐고, 이 과정에서 화학, 에너지 산업(채굴, 유정 부문)을 위시해 전통적인 산업 부문의 투자는 완전히 얼어붙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이 상황의 여파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었던 IT 부문은 오히려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전체 투자 부문에서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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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이 비중이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반대로 그간 위축됐던 전통 산업부문의 투자 비중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서 두 가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한 가지는 모멘텀 측면에서 확대되고 있던 IT 섹터 투자 비중의 증가세 둔화가 확인된다면 미국 IT 산업의 수요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집중됐던 국내 IT섹터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한 가지는 2014년 이후의 저유가 상황(디플레 우려의 확산)을 촉발했던 원흉인 미국에서도 전통적인 산업부문의 투자 사이클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전역적인 투자 사이클의 확산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당사의 관점과 같이 산업재 섹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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