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美노총 인권상 수상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국노총(AFL-CIO) 대의원대회에서 ‘조지 미니-레인 커클랜드 인권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노동운동에 헌신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미국노총 초대·2대 위원장 이름을 땄다. 우리나라에선 1987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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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트룸카 미국노총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한 위원장은 노동운동을 위해 많은 개인적 희생을 감내하면서 일생동안 노동자 권리를 위해 투쟁해왔다”며 “반민주적 탄압에 맞선 끈기와 노동자 권리 방어를 위한 변함없는 투쟁을 기린다”며 수상자 선정 취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옥중에서 서면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한상균 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경제, 노조 할 권리를 위한 민주노총의 투쟁에 주는 상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며 “오늘을 계기로 노동이 존중받는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앞당기는 투쟁을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가열차게 함께 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2015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에서 폭력집회를 조장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선고돼 복역 중이다.
시상식에는 김욱동 부위원장이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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