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 전통시장별 화재진압장비 설치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라북도 전통시장 117곳 중 47%에 달하는 55곳에 화재진압장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화재진압장비 無설치 비율을 살펴보면, 영암군이 5개 시장 중 한곳도 화재진압장비가 설치되지 않아 100%로 가장 높았고, 보성군 75%(8곳의 전통시장 중 6곳), 진도군, 함평군, 담양군 각 75%(3/4), 고흥군 66.7%(4/6), 강진군, 곡성군 각 66.7%(3/2), 완도군 60%(3/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하나의 화재진압장비라도 모든 시장에 설치된 곳은 구례군(3곳)과 목포시(8곳) 두 곳에 불과했다.
전라남도 확인결과, 최근 5년 동안 전통시장 화재진압장비 설치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1억으로 21개의 비상소화함을 설치하는 그쳤다. 그마저도 2013년, 2014년은 예산이 투입되지 않았으며 최근 들어 예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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