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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 영국서 폭행 당해 치아부러지고 골절상…“망할 동양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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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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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영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폭행당해 치아가 부러지고 상악골이 골절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5일 밤 10시께 영국 남부 브라이턴 현지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A씨가 귀가 도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백인 남성들로부터 샴페인 병으로 폭행을 당해 치아 다수가 부러지고 위턱뼈인 상악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A씨의 친구 B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폭행 영상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백인 남성은 동양인 비하 발언을 하다 갑자기 샴페인 병으로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B씨는 “귀가하던 중 누군가 A의 머리 뒤로 와인병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 내 친구가 한 영국인 남성에 의해 인종차별 공격을 당했다”라며 “A가 이유를 묻자 ‘네가 망할 동양인이니까’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폭행 동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자선모금 웹사이트 ‘저스트기빙’에는 A씨의 치료비를 돕자는 청원이 올라와 현재까지 2115유로(283만원)가 모금된 상태다.

아직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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