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새 역사 쓰는 코스피, 연말 주도주는…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연이틀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일시 하락했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코스피 상승탄력이 점차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현 시점부터 연말까지 기간을 2등분 한다면 전반기는 코스피, 후반기는 코스닥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어제 코스닥지수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10월 수익률은 코스닥지수를 앞선다. 계절성에 답이 있다. 코스피의 코스닥지수 대비 상대 강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가격 변수는 유가(油價)다. 유가 상승률이 한국 수출 증가율에 1개월 앞서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가 상승이 의미하는 대외 경기 개선과 전반적인 물가 상승은 코스피 기업들에게 유리하다. 대형 수출주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경험칙을 적용하면 11월까지는 코스피가 안전해 보인다. 대형주 실적이 여전히 양호
한 수출 증가율에 힘입어 탄탄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코스닥지수의 수익률이 연말부터 차기년도 상반기까지 괜찮았다는 점을 참고할 때 코스닥지수는 11월 말부터 매수 대응으로 나서야 한다.
코스피 내에서는 빠른 순환매 패턴을 고려할 때 실적이 양호하고 최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연간 전체로 보면 연말로 갈수록 수익률 갭 축소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계, 운송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기존 주도주 내에서는 삼성전자라는 상수와 화학 업종의 상승 지속성이 실적 측면에서 높아 보인다. 소비주에서는 최근 많이 오른 중국 관련주보다는 통신이나 음식료처럼 배당이 안정적인 업종이 연말까지 안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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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코스피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수가 2500을 상회하면 새로운 마디선과 밸류에이션 부담에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다. 주도주인 IT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IT가 쉬어갈 때 어떤 종목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
IT를 제외한 대형 성장주를 주목하는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상회하고, 12개월 선행 EPS 증가율이 계속해서 우상향되는 종목이 관심 대상이다. LG화학, 삼성생명 등 10개 종목이 해당된다. 낙폭이 컸던 턴어라운드 주식을 보는 것이다. 위와 똑같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 가운데 전기와 당기의 순이익증가율이 음(-)에서 양(+)으로 전환되는 종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CJ대한통운, 신세계 등 5개 종목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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