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기술, 시장에서 평가받야야…기술거래시장 활성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신성장 전략과 관련해 기술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혁신성장을 위해서 효과적으로 기술이 활용돼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새 기술의 등장으로 산업 구조가 달라졌다"면서 "구글과 페이스북의 사례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른 기업의 기술을 구입하거나 인수합병(M&A)하는 개방형 혁신이 기술 혁신의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우리 기업은 내부 폐쇄적 연구개발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산업기술진흥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체 기술 개발이 84.5%이며 외부 기술 개발은 1.8%에 불과했다"며 "기업 M&A도 대기업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것이 대다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2000년 정부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기술거래소를 설립했지만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공공기관 통폐합 일환으로 산업기술진흥원에 편입시켰다"며 "대기업 위주 성장 전략으로 기술거래시장 성장하지 못했고 개방형 혁신 흐름에서 뒤쳐졌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연구개발(R&D)을 통해 만들어진 신기술과 특허가 사장되지 않고 기업으로 이전되도록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기술이 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고 기술 혁신형 M&A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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