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MBC 탤런트 합격 행운…임신 중 교통사고까지
'아침마당' 탤런트 오미연이 과거 교통사고에 대해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 초대석'에는 오미연이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오유경 아나운서는 이날 오미연의 모습을 보고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나왔냐"며 인사를 했다. 이에 오미연은 "가릴대로 가려야 겠더라. 머리카락도 하얗고"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보던 김학래는 "볼때마다 안 변하는 것 같다"며 그의동안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오미연은 "자세히 보면 주름이 많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미연은 인생의 고비로 교통사고를 꼽았다. 오미연은 "딸이 뱃속에 있었던 지난 1987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음주운전자가 몬 차가 제 차를 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사고로 인해 "코가 부러지고 갈비뼈도 부러졌다"면서 "사실 제가 안전벨트를 안 메서 더 많이 다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미연은 "임신 중이라서 마취도 못 하고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연은 "당시 임신 4개월이었는데 교통사고로 인해 7개월 만에 조산을 했다. 이후 딸이 뇌수종이라는 병 때문에 치료를 거듭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오미연은 이날 데뷔 45주년을 맞았음을 알리며 "22살에 데뷔했다. MBC 공채 6기 탤런트였다. 미스코리아 되기엔 키도 작고 그래서 MBC에서 6기생 탤런트를 모집한다고 해서 구경했었다. 어떤 사람이 '너도 경험으로 해봐'라고 말해서 갔는데 40명 뽑는데 4000명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미연은 "허규 선생님이 운영하시던 연기 스튜디오에 다니다가 얼떨결에 가서 시험 봤는데 스튜디오 내에서 저만 붙었다. 40명이 줄서서 들어가는데 제가 대표로 사장님께 인사드리라고 했다. 제가 1등으로 들어가게 됐다. 유인촌, 정소녀, 송경철 등이 동기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미연은 "안 변하고 싶은데 거울보면 매일 변하고 흉터보다 주름이 깊다"며 "시술할 돈이 없다. 가뜩이나 역할이 없어지는 나이에 시술해서 주름 없어지면 배역을 더 못 받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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