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추방 방침에 반대하는 로힝야족 2명이 대법원에 낸 청원과 관련해 이날 답변서를 제출하고 로힝야 난민이 인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추방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무부는 "인도에서 공동체나 종교집단 간 폭력을 일으키려는 파키스탄 정보국이나 수니파 무장단제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의 계획과도 로힝야족 다수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내무부는 인도가 유엔 난민협약에 가입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이 땅에 살 권리는 불법 이민자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불법 이민자 유입이 오히려 인도 국민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6일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을 만나 "최근 라카인주에서 벌어진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행위'에 대한 미얀마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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