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진영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각서를 검토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 등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당초 전날까지 웨스턴디지털(WD)이 참여하는 신(新)미일 연합이 매각처로 유력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다시 베인캐피탈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으로 선회한 것이다.

앞서 한미일연합은 베인캐피탈과 도시바가 도시바 메모리의 주식 46.5%를 갖고, 애플과 SK하이닉스가 각각 3000억엔, 2000억엔의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시바가 요구하는 매수총액 2조원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명목으로 3년간 1조엔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대해 도시바 고위관계자들은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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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도시바측은 SK하이닉스로의 기술유출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 협상과 관련해 경영 독립성, 매각금액, 독점금지법 심사 장기화, 기술유출 가능성 등 주요 이슈로 꼽은 바 있다.


도시바는 이번 각서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만큼 WD진영과도 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2017년도 회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 매각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오는 24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로 매각을 승인받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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