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불티나게 팔리더니…아웃도어업계, 올 하반기 '롱다운' 물량 확대
아웃도어업계, '롱다운' 물량 확대…선판매 결과 반영
소비자 반응 보고 하반기 신제품 물량 계획 세우는 추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웃도어업계가 올 겨울 '벤치파카'를 중심으로 긴 기장의 다운(롱 다운) 물량을 확대한다. 롱 다운은 세련되면서도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어 활동성이 높아 작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며 K2는 올 겨울 롱 다운의 물량을 전년대비 8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롱다운 종류도 작년보다 최대 6~7배 확대했다. 주력제품인 '포디엄 벤치코트' 포함 남녀공용 롱 다운은 전년비 6배 확대된 6종, 아그네스 롱다운 재킷 포함 여성용 다운은 전년비 7종으로 스타일도 늘렸다.
롱다운 제품의 인기는 앞서 진행한 선판매 행사에서 입증됐다. 포디엄 벤치코트는 지난 8월4일부터 시작된 선다운 판매 행사 개시 2주 만에 5000만장 이상이 팔렸다. 현재까지도 신상품 및 이월 제품을 통틀어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롱다운 제품은 선다운 판매 호조에 힘입어 리오더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선판매 기간동안 주력 롱다운 제품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집중 마케팅한 결과, 젊은 구매층으로부터 입소문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김형신 K2 마케팅팀 팀장은 "올 가을ㆍ겨울시즌 선점을 위해 선판매, SNS마케팅을 진행한 선판매가 젊은층의 관심을 끌었다"며 "롱다운 신제품에 대한 관심은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F가 전개하는 아웃도어브랜드 라푸마도 올 하반기 다운 물량 계획을 전년비 10% 확대했다. 라푸마측은 "지난달까지 진행한 역시즌 마케팅에서 올해 신제품 벤치다운 '레오1'의 판매율이 70%에 이르러, 하반기 물량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푸마는 이달 1~17일까지 LF몰에서 신제품 벤치다운 '레오2'를 출시하고, 기간 한정 30% 파격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레오2는 지난 시즌 완판 열풍을 기록한 벤치다운을 새롭게 발전시킨 제품으로,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오는 18일부터는 전국 라푸마 매장에서 레오2를 본격 선보인다.
밀레도 올 겨울 약 9만장의 벤치파카 물량을 준비했다. 지난해 1종에 불과했던 스타일도 17종으로 대폭 늘렸다. 밀레측은 "올해는 컬러와 디자인을 차별화한 17가지 상품으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선판매 이벤트 기간동안 뜨거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올 하반기 벤치파카의 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레는 지난 6월부터 한 시즌 앞서 올 가을ㆍ겨울 시즌 신상품 벤치파카 4종을 선보이며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선판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선판매 이벤트로 선보인 4종의 신상 벤치파카 중 3종은 완판됐으며, 4종 평균 판매율은 85%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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