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대 스타트업 지원기관 SIHUB와 업무협약 체결…"韓핀테크 기업 진출 적극 지원"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왼쪽부터)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우영웅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윙 비엣 윰 호치민시 과학기술국장, 윙 홍 마이 스프링캐피탈 인큐베이터 & 엑셀러레이터 대표, 훤 킴 뚝 SIHUB 최고경영자가 협약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신한금융)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기관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Saigon Innovation Hubㆍ이하 SIHUB)'와 맞손을 잡고 글로벌 핀테크(금융+기술) 영토 확장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국내 최초로 SIHUB와 유망기술 보유 스타트업의 교류 및 상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한금융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인 우영웅 신한지주 부사장이 직접 현지를 찾아 협약을 챙겼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 역시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현지 유망 기술기업의 성장을 위해 금융노하우 및 ICT 기술지원 등도 병행해 베트남 핀테크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신한퓨처스랩 참가 기업 3개사(크레파스-신용평가모델, NS비욘드-보안, 인피니그루-FDS)가 베트남 시장 진출 사업모델을 발표해 현지 금융 관계자,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을 출범시켰다.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의 첫 글로벌 진출 사례다. 현재 1기 5개의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강화하고, 베트남 내 유망기술 및 기업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금융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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