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의료메카된다…700병상 중앙대병원 건립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 KTX광명역세권에 700병상 규모의 중앙대학교 병원이 들어선다. 또 소하지구 광명SK테크노파크 옆 의료시설용지에 100병상 규모의 병원 등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가 조성된다.
광명시는 23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중앙대학교병원, 하나금융투자, 사업시행자인 광명하나바이온 등과 중앙대병원 건립 및 의료융합첨단산업센터 조성을 골자로 한 '광명복합의료클러스터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KTX광명역세권지구 내 이케아와 코스트코 사이에 자리한 도시지원시설용지1-2구역(2만1500여㎡)에 700병상 규모의 중앙대 병원이 조성된다.
중앙대병원은 연면적 8만2600㎡,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비 2300억원, 의료장비 700억원 등 총 3000억원이 투입된다. 중앙대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뇌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 질환 및 암센터 등 중증질환 병실이 들어선다. 또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신경과, 순환기내과 등 내과계 17개 과목과 정형외과,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외과계 14개 과목 및 건강검진센터 등도 입주한다.
중앙대병원은 2027년 상급종합병원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증에 필요한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병실운영과 병실출입제한 시스템,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추진한다. 또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뇌심혈관센터를 운영해 응급ㆍ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병원 준공은 2020년 말이며, 개원은 2021년 2월이다.
광명시는 중앙대병원 유치를 계기로 주변에 의약품, 의료용품 개발 관련 시설을 유치해 의료R&D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명시는 중앙대병원과 함께 소하지구 내 광명SK테크노파크 옆 의료시설용지(1만9100여㎡)에 건강검진센터, 재활의학과 등 경증질환을 치료하는 10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도 건립한다. 이 곳에는 바이오(Bio)와 의료기기 개발, 의료ㆍ미용 R&D센터, 의료IT개발, 의료R&D센터 등 의료산업과 관련한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 및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이번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 841억원을 비롯해 총 643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금융주간사로 참여하는 하나금융투자에서 4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금융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중앙대병원의 투자와 사업시행사의 분양수입금액 등으로 충당된다. 사업시행자인 광명하나바이온은 토지대금의 10%인 84억원을 토지소유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납부했다.
광명하나바이온은 다음 달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건축, 교통, 경관 등 관련 인허가를 거쳐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의료복합클러스터 건설에 따라 연간 91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학종합병원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속을 지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중앙대병원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앞서 지난 7월 중앙대병원을 의료분야 파트너로 하는 주식회사 광명하나바이온 법인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지난 14일 LH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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