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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하락 마감…스티브 배넌 경질에 하락 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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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배넌 미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EPA연합)

스티브 배넌 미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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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경질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소폭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35%(76.22포인트) 하락한 2만1674.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70포인트 이상 빠진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하다 배넌 수석전략가 경질 소식에 하락폭을 줄였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18%(4.46포인트) 내린 2425.5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09%(5.39포인트) 하락한 6216.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오른팔'로 불리는 배넌 수석전략가를 경질시키기로 결정하고 시기와 방법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화염과 분노' 발언과 배치되는 뜻을 밝히면서 경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전날 진보성향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 잊어버려라"고 말하는 등 예민한 내용을 여과 없이 얘기했다. 또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향해 '어릿광대의 무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배넌의 경질이 지난달 말 해임된 앤서시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스카라무치 전 국장 역시 '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가 11일 만에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전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밴 차량이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한 것도 금융시장 불안을 높인 요인이 됐다. 이번 테러로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상승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3.4에서 97.6으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4.5를 예상했다. 8월 기대지수는 전달 80.5에서 89.0으로 높아졌다. 8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달 113.4에서 111.0으로 내렸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달의 2.6%가 유지됐다.

미시간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처드 커틴은 "기대지수가 오른 것은 전체 경제와 개인 금융 상황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이다"며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샬러츠빌 상황에 관한 설문 조사가 매우 적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02%(1.42달러) 오는 배럴당 48.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3.33%(1.70달러) 상승한 5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면서 장중 상승폭을 보였지만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전날보다 0.1%(0.80달러) 내린 1291.6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30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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