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녹조피해가 심각한 낙동강 함안보를 방문해 전문가, 시민단체, 어민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이 4대강 현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4대강 보 개방은 개방 이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 결과와 수질·수량 통합관리 차원에서 조사한 농업, 생·공용수 이용시설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추가 개방 가능성도 내비쳤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16개 보 가운데 녹조발생이 심한 6개 보를 개방했다. 하지만 함안보의 경우 개방수준이 0.2m에 그친데다 개방기간도 2개월에 그쳐 녹조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창녕함안 지점(창녕함안보 상류 12㎞)의 조류경보는 지난달 경계단계에서 지난 7일부터 관심단계로 하향됐으나, 여전히 녹조 비상상황으로 평가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