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과 세션스 장관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보도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과 비공개로 대화하면서 세션스 장관 해임이 불러올 영향을 예측했다고 그와 대화한 측근 3명을 익명으로 인용하며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왜 위원회들과 수사관들, 물론 사면초가에 몰린(beleaguered) 우리의 법무장관은 사기꾼 힐러리의 범죄와 러시아 관계들에 대해 조사하지 않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지휘를 포기한 데 대해 “이럴 줄 알았다면 그를 장관에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세션스 장관이 물러나면 그에게 러시아 스캔들 수사 감독 권한을 넘겨받은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법무장관 후보에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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