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최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미원면에서 산사태 원인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산림청은 산사태원인조사단을 꾸려 산사태 발생 시작점과 피해유형 및 규모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17일 무인항공기 드론을 활용한 현황조사에 이어 20일 해당 지역의 기상·지형·지질·임상 등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이 결과 산사태 피해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산사태 발생 당시의 기록적 폭우(시간당 최고 강우량 91.8mm/hr)가 꼽혔다.
조사단은 조사결과 발표에 이어 안정성 검토 등을 분석, 발생원인에 따른 맞춤형 복구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항공 기상장비 라이다(또는 드론) 촬영으로 충청지역의 산사태 피해현황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조속한 시일 내 복구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용권 산사태방지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산림청은 올 여름 잦은 집중호우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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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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