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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복제약 美시장진출…WSJ "삼성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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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를 24일(현지시간) 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렌플렉시스'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렌플렉시스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9조3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레미케이드는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전문의약품 사업회사인 얀센에서 판매하고 있다.

렌플릭사스는 레미케이드보다 35% 낮은 가격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한 병당 가격은 약 750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화이자 등 이미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을 판매하고 있던 기업들 사이에 가격 경쟁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화이자는 레이케이드보다 15% 낮은 가격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지난해부터 판매해 왔다.

WSJ은 "스마트폰과 TV로 잘 알려진 한국의 대기업 삼성이 세계 최대의 의약품시장에 데뷔한 것"이라며 "전기·전자를 뛰어넘어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 개발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렌플렉시스의 판매허가 승인을 얻었다. 통상 FDA에서 시판 허가를 받고 180일이 지나야 출시하는 관행을 뒤집는 조기 출시에 해당한다.

WSJ은 지난 6월에도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삼성그룹의 잠재적인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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