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3~19일 生제주은갈치 大 1마리 전년比 42% 싼 6200원에 판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갈치(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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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갈치 도ㆍ소매가가 어획량 증가 영향에 떨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생(生)제주은갈치 대(大)자 1마리를 6200원에 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2% 저렴한 가격이다. 한때 갈치는 '금(金)갈치'로 불리며 가장 비쌀 때 1마리 1만2000원선(이마트 생갈치 대자 기준)까지 치솟았다.


2013년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갈치 총 어획량은 1만7163t에 달했다. 2015년 1만3829t으로 급감하더니 지난해 1만3488t으로 더 줄었다.

그러다 올해 모처럼 만의 풍어를 맞아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중이다. 제주도 4개 수협(한림ㆍ서귀포ㆍ성산포ㆍ제주시)의 6월 한 달 기준 어획량은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6월 갈치는 어획량 621t, 위판액 95억원에 그쳤으나 올 6월 현재 어획량은 2951t, 위판액은 439억원에 달한다. 1~6월 누계로는 어획량 5906t(위판액 990억원)으로, 지난해 3288t(위판액 720억원)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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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관계자는 "뱃사람들 사이에선 20년 만의 풍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획량이 많다"고 전했다. 아직 조업 초기지만 벌써 위판가가 전년 동기 대비 25~30%가량 떨어졌다. 서귀포 수협 10kg(32~33미) 선동갈치 기준 위판가는 지난해 7월 초 18만원선에서 올 7월 초 13~14만원선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마트 7월 둘째주 기준 생갈치 대자 1마리 판매가는 2014년 8800원, 2015년 9380원, 2016년 1만800원에서 올 들어 6200원으로 하락했다.


갈치 대풍은 제주 연근해 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갈치 먹이 자원이 풍부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갈치의 주 조업 시기는 7~9월로, 제주도에서 4~5시간 떨어진 연근해로 나가 조업을 한다. 특히 7월 한달 동안에는 대량 조업 형태인 '연승' 조업이 금지됐다. 아직 위판가가 13~14만원선(선동 기준)선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8월부터 선동 물량이 시중에 풀리기 시작하면 가격은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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