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들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던 편의점 주가가 최근 한달 동안 뒷걸음질 쳤다. 지난 5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최저임금 인상 논의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결과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 BGF close 증권정보 027410 KOSPI 현재가 4,745 전일대비 35 등락률 -0.73% 거래량 356,390 전일가 4,78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유통·소재 자회사 실적 덕분"…목표가 오른 이 회사[클릭 e종목] "밤 11시, 아아 땡기는데 카페 문 닫았다고?" 야행성 한국인들 홀린 편의점 커피 배달 [인사]BGF그룹 은 6월 한달 동안 28% 하락했다. GS25를 보유한 GS리테일 GS리테일 close 증권정보 007070 KOSPI 현재가 26,4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2.92% 거래량 483,996 전일가 25,6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삼진 응원 '안주형 스낵'…GS25 '오잉K불황태맛' 계엄에 울다가 BTS로 웃었다…편의점 투톱, 1분기 성적표 '好好' 체질 개선에 외국인 특수…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전년比 39%↑ 도 8%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9% 상승했다.

BGF리테일은 5월까지만 해도 필립모리스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IQOS)'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연초 8만원 수준이던 주가는 5월30일 장중 14만4000원까지 올랐다.


승승장구하던 편의점 주가가 꺾인 것은 성장성에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편의점 업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시점이 왔다고 분석하기 시작했다.

편의점은 간편식을 비롯해 1인 가구에 필요한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신규 출점 속도도 빨라졌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 신규 출점 속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으나 매출 비중이 높은 담배 등 기타상품의 성장률은 둔화됐다. 담배 판매량은 경고그림 효과에 따른 수요 둔화로 감소 추세다.


점포당 매출액도 전년대비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 역시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보다 3.5% 줄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에도 점포당 매출액 감소가 확인되면 편의점 업체들의 공격적 점포 순증에 따른 경쟁 심화가 우려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는 분기당 1000개 가까운 점포 순증이 이뤄지면서 외형성장이 유지되고 있으나, 출점 속도가 정상화될 경우 지속성장을 위해선 상품 개발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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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저임금 1만원 논의 활발해지면서 편의점 가맹점주 이익 감소 우려 커지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 "수익성 전망에 가장 큰 변수는 최저임금제 강화"라며 "최저임금 1만원이 가시화될 경우 수익성 추정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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