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넘버 1' 등극 유소연 "꿈을 이루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소연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로저스(美 아칸소주)=Getty images/멀티비츠

유소연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로저스(美 아칸소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오랫동안 꿈꿨다."

유소연(27ㆍ메디힐)의 '넘버 1' 등극 소감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386야드)에서 끝난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을 제패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를 수확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역대 10번째, 한국선수로는 2010년 신지애(29)와 2013년 박인비(29ㆍKB금융그룹)에 이어 세번째다.
"믿을 수 없다"는 유소연은 "늘 마음에 품었던 목표가 이뤄졌다"며 "두 가지 좋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날 줄 몰랐다"고 환호했다. 꾸준함이 동력이 됐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클래식부터 무려 64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다가 지난 5일 숍라이트클래식 '컷 오프'로 중단된 게 오히려 아쉬웠다. "나를 지지해주고, 1위로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골프여제의 무게를 잘 견디겠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앞으로 굉장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기를 즐기고, 매 순간 더 노력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는 실제 11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2개 홀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양희영(28)에게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다.

"리더보드를 자주 보지 않았다"는 유소연은 "다른 선수와 비교하기보다 내 경기에 집중했다"면서 "끊임없이 완벽하려고 애쓰지 말자, 1, 2라운드와 비교하지 말자, 공에만 집중하자고 다짐했다"고 소개했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는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자만하지 않고 메이저 우승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