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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겐 좁았던 아시아…펜싱, 이번엔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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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0~27일 獨 세계선수권 출전
우승 땐 박상영 등 4명 그랜드슬램 가능

펜싱대표팀[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펜싱대표팀[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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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아시아 정상을 확인한 펜싱 대표팀.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이다.

올해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은 다음달 20~27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까지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선수 네 명 나온다. 남자 에페 박상영(22·한국체대)과 남자 사브르의 김정환(34), 구본길(2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사브르 김지연(29·익산시청)이다.
네 선수는 꾸준하다. 홍콩에서 15~20일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본길은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올랐고 김지연은 개인전 금,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박상영과 김정환은 각각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우리나라가 금메달 일곱 개, 은메달 여섯 개, 동메달 다섯 개를 따 2009년부터 아시아선수권에서 9년 연속 종합우승을 하는데 기여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FIE 랭킹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김정환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이후 남자 사브르 1위를 달렸으나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메달을 놓쳐 21일 현재 2위(210점)로 밀렸다. 리우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우승자 박상영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32강에서 져 2위(175점)로 떨어졌다. 두 선수 모두 종목 1위와 격차가 각각 29점과 28점으로 크지 않아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구본길(오른쪽)이 2017 홍콩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상대 선수를 공격하고 있다.[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구본길(오른쪽)이 2017 홍콩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상대 선수를 공격하고 있다.[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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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은 성적에 따른 배점이 올림픽 다음으로 많다. 금메달 64점, 은메달 52점, 동메달 40점을 준다. 여자 사브르에서 아시아선수로는 가장 높은 3위(195점)를 달리는 김지연이나 남자 사브르 4위(190점) 구본길도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네 선수 중 구본길의 세계선수권 통산 성적이 가장 좋았다. 2014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은메달을 따고 20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단체전, 2011년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회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08년부터 10년 동안 김정환과 남자 사브르 대표 선수로 호흡을 맞춰왔다. 지난 2월6일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고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정환은 동메달. 구본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정환이 형과 같이 계속 메달을 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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