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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로 외출 못하죠"…요즘 초딩은 화장도 어른처럼

최종수정 2017.06.19 08:27 기사입력 2017.06.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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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학생복, '청소년 메이크업 실태 파악' 설문조사
'화장 유경험자' 중 74%…중1(만13세) 이전 메이크업 시작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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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청소년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메이크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스마트학생복이 조사한 '청소년 메이크업 실태 파악'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 5246명 중 약 70%가 화장한 경험이 있거나 화장을 하고 있는 '화장 유경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인 약 51%는 중학교 1학년인 만13세 이전의 어린 나이에 메이크업 세계에 입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490명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때, 1146명은 중학교 1학년때, 49명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때 화장을 시작한 것. 화장 경험이 있는 학생들만 놓고 보면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21명의 남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중1 사이에 화장을 시작했으며 7명은 매일 화장한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의 메이크업은 이제 일반화된 모습이다. 비비크림과 쿠션팩트, 립스틱 정도는 가방 속 필수품이며, 길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이른바 '풀메(풀 메이크업)'를 한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화장이 자신감 상승에 기여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피부트러블 등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고 '생얼'로 외출하기 힘들어졌다고 답했다.

여학생들의 경우 메이크업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유경험자 중 2145명이 '자신감 상승', 1479명이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다' 등의 의견을 꼽았다(중복답변).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시기인 만큼,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정적 상황을 경험한 학생들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570명의 여학생들은 메이크업에 의한 피부트러블이나 부작용을 겪었고 화장하다가 학교에 늦었다는 학생도 682명나 됐다.

952명의 여학생들은 '생얼'에 자신감이 없어져 집앞에 나갈 때도 메이크업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해(중복답변) 학생들 스스로 메이크업과 외모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청소년들의 메이크업 선생님은 '유튜브'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 유경험자 중 절반인 49%에 해당하는 1781명은 메이크업 노하우나 뷰티 정보를 유튜브에서 얻는다고 답했으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약 23%로 두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72%에 달했다. 한참 인기를 끌던 뷰티 블로그나 커뮤니티는 약 3%에 불과한 것. 청소년들의 정보 습득 채널이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 구매 장소는 84%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로드샵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성인들이 주로 찾는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는 약 5% 정도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스마트학생복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됐으며 여학생 5122명, 남학생 124명 총 5246명의 초중고교생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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