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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3DTV와 다르다…콘텐츠 늘며 경험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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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국생산성본부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적 가상현실(VR) 기기 제조업체인 오큘러스의 공동창업자 서동일 볼레크리에이티브 대표를 초청해 '왜 가상현실 산업에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제조산업 성장이 한계에 이르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필요로 하면서 VR이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다"며 "VR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그래픽카드, 이동통신 등의 기술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서 성능 향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VR은 높은 사양의 기기를 필요로 하는 만큼 변화와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변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 즉,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국내의 경우 상대적으로 협소한 주거공간으로 북미와 달리 가정용 VR 시장이 발달하기 어려운 환경인만큼 아케이드 등을 통해 소비자에 재미난 경험을 선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R산업의 미래에 대해 서 대표는 "VR은 급속히 인기가 식어버린 3DTV와는 다르다"며 "이제 막 시작하는 시장으로, 지난해에는 VR·증강현실(AR) 투자가 전년대비 300% 성장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VR 시장에서 V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투자가 가속화되고 VR콘텐츠 수익 모델이 늘어나는 한편, 무선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도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PC방의 VR 도입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대표는 "내가 종사하는 사업이 어떻게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벌어날 수 있을지, 즉 어떻게 VR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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