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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맨체스터 테러범의 '푸른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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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맨체스터 자살폭탄 테러범 살만 아베디의 범행 전 모습.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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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맨체스터 자살폭탄 테러를 수사 중인 영국 경찰이 29일(현지시간) 파란색 여행용 가방을 들고 있는 테러범 살만 아베디(22)의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아베디의 범행 전 행적을 쫓던 경찰은 범행 당일인 지난 22일 맨체스터 시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아베디의 영상을 확보했다. 아베디는 테러 전부터 이 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범행 현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경찰은 "이 가방에 위험물질이 있다고 볼 근거는 없지만 일단 발견하면 가방에 접근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공지했다.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이 가방을 들고 있던 아베디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도 함께 당부했다.

한편 아베디는 22일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8살 어린이를 포함해 총 22명을 살해하고 116명을 다치게 했다.

영국 경찰과 당국은 아베디의 범행 목적과 경위, 배후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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