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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인터넷 車보험시장서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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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70%대 첫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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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삼성화재가 인터넷(CM) 자동차보험 시장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70%대가 붕괴되면서 후발 주자로 부터 거센 추격을 받게 된 것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달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전달에 비해 2.1%포인트 감소한 68.8%(원수보험료 1448억원)를 기록했다.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삼성화재가 인터넷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이다.
삼성화재의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하락세는 예견돼 왔다. 당시 삼성화재가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에 첫 진출할 때만 하더라도 여타 손해보험사들은 이 시장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사실상 독주였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시장이 인터넷 채널로 대세가 기울자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이 뛰어들면서 경쟁체제로 전환됐다. 지난해 1월 89.8%에 달했던 삼성화재의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같은해 6월 79.5%를 기록해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졌었다.

상황이 이쯤되자 삼성화재는 대응 마련에 들어갔다.인터넷 채널의 자동차보험 매출 기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인터넷 채널은 이달 기준 전체 자동차보험 매출의 35.4%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 11일 책임개시일부터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확대한 것도 이같은 위기감에서다. 삼성화재는 ▲2000 ㎞ 이하 23%에서 37% ▲4000㎞ 이하 21%에서 30% ▲1만㎞ 이하 15%에서 22%로 각각 올렸다.

삼성화재는 자녀할인특약 카드도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지난해 보다 8000억원 가량 늘어난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손보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다른 손보사들이 지난해 삼성화재를 뒤따라 가기 위해 인터넷 영업 인프라 구축을 한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추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뒤늦게 인터넷 자동차보험에 진출한 타사가 TM(텔레마케팅) 계약을 CM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착시 현상 일뿐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8.6%에서 최근 31.1%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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