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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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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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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제19대 대통령을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광주·전남지역 투표소는 지난 4일과 5일에 치러진 사전투표일 때문이어서 그런지 붐비는 등의 상황은 연출되지는 않았지만 투표소를 찾은 이들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하루 종일 계속되는 비속에서도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만큼은 당을 떠나 제대로 된 사람을 뽑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였다.

오전 9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제1투표소인 전남고등학교는 비교적 차분한 발걸음으로 유권자들은 이곳을 찾았다.

늦춰진 출근길에 들렀다는 회사원, 자녀를 데리고 나온 가족, 힘든 몸을 이끌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나온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젊은이들의 투표가 늘 저조했다는 여론을 무시한 듯 이날만큼은 젊은이들도 계속됐다.

유권자들은 투표 뒤 선거현장의 대세라는 투표소를 배경으로 한 인증 샷은 당연하게만 보였다.

유권자들의 희망사항은 다양했으나 이번 제19대 대통령만큼은 대한민국이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 달라는 뜻은 공통적이었다.

장사를 한다는 신동춘(41)씨는 “어느 직종에 있는지에 따라 유권자들의 선택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며 “이번 대통령은 세금부담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현(35·전남 곡성군)씨는 “서민들을 생각하고 일으켜 세워줄 그런 대통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전임 대통령의 모습과 달리 좋은 국정운영으로 임기를 마쳤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자녀들에게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 주길 바라는 마음과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를 했다”며 “좌파와 우파를 구별하지 않고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투표소는 1236곳으로 광주 시민 116만6515명, 전남 도민 157만1201명 등 총 273만7716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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