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바이브에 '시선 추적 모듈' 적용된다
5월 중국 우선 출시…바이브 헤드셋과만 연동 가능
7invesun, '바이브 X'가 양성한 스타트업
a글래스, '바이브' 업그레이드 키트로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HTC의 VR 헤드셋 '바이브(Vive)'에서 시선 추적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바이브는 헤드셋과 손에 쥐는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돼있어 지금까지는 컨트롤러로만 기기를 조작할 수 있었다.
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7invensun은 자체 개발한 시선 추적 모듈 'a글래스(aGlass)'를 5월 출시한다. 시선 추적 기술이란, 손으로 컨트롤러를 작동시켜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의 눈동자로 조작 가능한 기술을 말한다.
HTC는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a글래스' 사전 예약을 받고, 첫 개발자 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a글래스는 바이브에서만 작동된다. 'a글래스'의 가격은 220달러로 책정됐다. 중국에서 먼저 5월 중 출시되며 북미 지역에는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시선 추적 솔루션을 하드웨어 단계에서부터 제조업체가 직접 탑재해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a글래스는 모듈 방식이다. a글래스 사용자가 직접 USB로 바이브 헤드셋과 연결할 수 있다.
a글래스는 얇은 플라스틱 시트로 바이브의 렌즈에 맞는 크기로 제작됐다. 눈과 눈꺼풀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고, 사용자의 시력에 맞는 맞춤형 렌즈도 지원한다. 바이브는 a글래스를 '바이브 업그레이트 키트'로 소개하고 있다.
바이브 측은 "a글래스는 'TP캐스트'의 무선 VR시스템과 함께 VR의 생태계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브는 '바이브 X'라는 VR 스타트업 인큐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시선 추적 모듈을 개발한 7invensun을 비롯해 바이브와 PC를 연결하는 선을 없애는 기술을 만든 TP캐스트도 바이브 X를 통해 발굴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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