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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산은 방문해 대우조선 채무재조정 수정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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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신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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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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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국민연금이 KDB산업은행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수정안을 제시했다. 10일 이동걸 산은 회장의 기관투자자 설명회를 앞둔 만큼 산은의 입장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대우조선 채권단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산은을 방문해 채무 재조정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수정 제안에는 산은의 추가 감자, 회사채 원금의 일부 상환 또는 상환 보증, 출자전환 비율과 전환 가액 조정 등 그동안 국민연금이 언론을 통해 밝혀온 요구사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국민연금 측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달 30일 김석균 산은 구조1실장이 국민연금과 만난 후 1주일여만의 일이다. 지난 6일 국민연금이 “대우조선이 처한 재무상태와 기업계속성 등에 대한 의구심이 있어 현 상태로는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오는 10일까지 채무재조정 수정안에 대한 산은의 답변을 요구한 후 최종 통보의 성격으로 보인다. 수정안에는 출자전환 비율과 전환가격 등의 조건을 바꿔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현재까지 국민연금 측의 요구사항을 상당 부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산은의 추가 감자는 '절대 불가'라고 공언했고, 회사채 원금의 일부 상환이나 상환 보증, 출자전환 비율 조정 등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산은은 만기 연장을 하는 회사채에 대해 대우조선이 우선 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산은과 수은이 대우조선에 신규로 빌려주는 2조9000억원에 대해서만 부여된 우선상환권을 사채권자들의 회사채에도 줄 것으로 알려졌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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