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까지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진행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석촌호수에 띄운 백조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를 담당한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는 6일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인가의 가치를 백조 가족으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프만은 이날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랑은 공기와도 같이 어디에나 있으며,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를 통해 항상 곁에 있지만 느끼지 못했던 사랑, 기쁨, 희망의 감정을 환기시키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프만은 3년 전 석촌호수에서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로 전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엄마, 아빠 백조와 아기 백조 5마리(3.5~5m)로 구성된 백조 가족을 이번에 석촌호수 동호에 띄웠다. 백조가족이 찾아오면서 지난 1일과 월드타워 불꽃놀이가 지난 2일에는 40만명이 석촌호수를 찾기도 했다.
앞서 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와 2016년 슈퍼문 프로젝트 등 한달간 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들을 송파구와 석촌호수 일대로 불러모아 인근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의 매출을 크게 늘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잔잔한 호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백조 가족을 보며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고,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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