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4월 '어닝시즌'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갈아타는 기회의 이벤트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해 대형주들의 주도력은 1분기 어닝 시즌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대형주들의 실적 호조를 이미 주가가 계속 선 반영해 왔기 때문에 점차 아웃퍼폼의 힘은 약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대형주들의 현재 업황 및 실적 상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주도력은 약화될 명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형주 이외의 segment로 관심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크로 상황에서는 의미 있는 국내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나 경기 기대감은 일단 여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럽 선거 우려 일단락, FOMC 단기 일단락, 유가 상승, 조기 대선 및 새 정부 기대감 등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세부적으로는 그 동안의 공식인 ‘수출호조와 내수부진’의 극단화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변 연구원은 설명했다.


수출은 1분기 매우 좋았지만 점차 기저 효과가 약화되고 원화강세가 더 진행될 경우 회복 지속력에 의구심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내수는 매우 부진한 상황이기는 하나 탄핵 인용으로 광화문 집회가 일단락되고 조기 대선에 따른 내수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단기 바닥을 통과한다는 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어닝시즌을 계기로 대형주의 주도력이 주춤해지면서 중형주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환율 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여름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민감형 내수주가 많은 중형주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적, 밸류에이션, 수급, 기술적 분석 등 주요 요인들로 볼 때 대형주대비 중형주의 BUY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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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개선에 대해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높기 때문에 중형주의 역습이 일시적인 혹은 기술적인 반등에 그칠 수도 있지만 포트폴리오의 기술적 조정이든, 의미 있는 변경이든 단기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의 명분’은 높은 상황으로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역발상 특성 상 실적 측면에서 명분이 충분치 않고, 어닝 시즌을 앞두고 있어 우선 순위 상 실적 호전 중형주를 먼저 선호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중형주로 관심을 확대해 가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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