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인양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시험 인양 작업이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선체를 해저로부터 1~2m 가량 들어올리는 시험 인양은 본 인양을 진행하기 위해 핵심 사전 준비다.
실제로 와이어와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을 측정하고 선체가 수평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중을 배분하게 된다.
앞서 지난 18일 저녁부터 진행된 와이어 장력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인양와이어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해 꼬임 방지장치를 설치한 후 정상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시험 인양 결과에 따라 오후 늦게나 본 인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시점은 아직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본인양을 하는 것으로 결정될 경우 정부는 이번 소조기(22~24일) 기상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밤샘작업을 진행해서라도 인양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상여건이 양호할 경우 본인양은 6~8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