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세…'트럼프 예산안 실망감'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산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혼조세를 보인 탓으로 분석된다.
1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0.09%) 오른 2152.09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억원, 1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5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새벽 트럼프 행정부의 2018회계연도 예산안이 미국 의회에 제출됐다. 김윤서 KT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예산안의 골자는 비대한 연방정부 권한 축소(작은정부 지향)와 국방예산의 대폭 증액"이라며 "예산안을 놓고 민주·공화당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트럼프 공약 현실화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증시에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08%), 전기가스업(2.06%), 은행(0.58%), 서비스업(0.62%) 등의 업종이 상승세인 반면 종이·목재(-0.1%), 의료정밀(-0.55%), 운송장비(-0.4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 가까이 하락해 4만7000원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매도창구 상위에 미래대우, 신한금융, 삼성, 메릴린치 등의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 실현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0.29% 올라 20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5거래일째 이어지는 상승세다.
그 외 한국전력(2.75%), NAVER(0.85%), 삼성생명(0.45%), POSCO(1.37%)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차(-0.66%), 삼성물산(-0.38%), KB금융(-0.77%) 등은 내림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