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침내 테슬라 상륙…1.2억 세단 잘 팔릴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기자동차의 대명사 테슬라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전기차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테슬라가 우리나라의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테슬라코리아는 15일 경기도 하남에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를 오픈했다. 오는 17일에는 서울 청담동의 '청담 스토어' 운영도 시작한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영업 방식을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서만 주문을 받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주문이나 시승을 신청할 수 있으며 테슬라 스토어는 시승이나 차량 전시 등의 서비스를 담당한다.

현재 국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테슬라 차량은 세단 타입의 모델 S 90D로 판매가격이 기본 1억21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옵션을 달면 수천만원이 추가된다.

이처럼 비싼 가격이지만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지금 주문해도 6월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는데 이미 1000여 명이 차량을 주문했다.
고객의 시승 요청률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잠재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테슬라

테슬라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의 전기차 시장은 아직 개화하기 전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는 수천대에 불과했고 구매가 가능한 전기차 종류도 몇가지 되지 않는다.

정부는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실제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보조금 정책이 중요한데 정부가 보조금 예산 책정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도 시급한데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지역이 드문 것도 전기차 시장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해 팔린 전기차는 15만9139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미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전기차 종류도 30여종에 달한다. 이들 중에서 테슬라 모델 S와 테슬라 모델 X, 쉐보레 볼트, 닛산 리프, 포드 퓨전 에너지 등 5가지 모델이 지난해 각각 1만대 이상 판매됐다.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해 전기차가 54만여대 팔렸다. 중국은 전기차를 국가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보조금에 힘입어 중국은 2015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가 팔리고 있는 나라가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과 중국 등 전기차 선진 국가들을 따라잡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보조금 현실화, 충전소 확대 설치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