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OL에서 수주한 2만150TEU 컨테이너선 첫 명명식 개최
-현존 세계 최대 크기 선박,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 열어
-연내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인도 계획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수립하면서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케다 준이치로 MOL 사장 등 양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선박은 'MOL TRIUMPH'호로 이름이 붙여졌다.
'MOL TRIUMPH'호는 길이 400m, 폭 58.8m, 높이 32.8m로 컨테이너 2만150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크고, 컨테이너선의 2만TEU 시대를 연 최초의 선박이다. 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 프로펠러 앞뒤 물의 흐름을 제어해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러더벌브와 스테이터 등 각종 에너지 절감 장치를 장착한 친환경 선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의 2만TEU 시대를 세계 최초로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나머지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성공적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공정과 품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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