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아는형님' 배우 김희선이 신비주의 콘셉트를 버리고 화끈한 동네 아줌마로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넘사벽 외모를 가진 김희선이 출연해 형님 멤버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희선은 당당하게 "1번"이라고 답하며 "세 분 다 매력 있고 좋지만 내 대를 잇는 친구들"이라는 반박불가의 답변으로 엄지척을 받았다.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는 스스로가 가장 대단해 보이는 때와 관련해 "전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다음날 해장술을 먹은 뒤 파티를 하는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소주는 토할 때 힘들어"라며 술 취향을 드러낸 후 "맥주회사 이벤트 할 때 따게 됐다"며 폭탄주 자격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성공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며 멤버들에게 1대7 대결을 제안했다. 종목은 새끼발가락을 네 번째 발가락에 손대지 않고 올리는 것. 스타킹까지 벗으며 만반의 준비를 한 김희선은 결국 형님 멤버들을 차례로 쓰러 뜨렸다.
이후에도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인시절에 했던 추억의 모창은 물론 콩트 코너에서는 수박씨 얼굴에 많이 붙이기 게임에 성공하기 위해 바닥에 드러눕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다.
김희철은 "톱배우를 모셔놓고 너무한다"라고 걱정했지만 김희선은 "'아는 형님'은 나와 잘 맞는다. 여지껏 해온 예능과는 다르다. 지금까지 내가 너무 방송을 편하게 했구나 생각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솔직하고. 내숭없어 좋았음" "아 어제 오랜만에 아는형님 봤는데 김희선편 졸잼ㅋㅋㅋㅋㅋㅋ 완젼잼따ㅋㅋㅋ" " 진짜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웃겨서 방송 보는내내 기분 좋았어요^^" "예쁜것도예쁜데, 너무 웃겼어 ㅋㅋㅋ 예능진짜 할줄암 가식도없고 빼는게없고 다 열심히해" 등 호평을 보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