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연습 투구를 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라이브피칭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날 팀이 스프링캠프를 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다. 실전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우고 공을 던지는 훈련이다. 1이닝 동안 스물다섯 개를 점검하면서 삼진 세 개를 잡고, 안타 한 개를 맞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9월 팔꿈치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그동안 불펜투구만 하다가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올 시즌에는 팀의 4~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그는 "첫날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고 싶다. 오늘 투구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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