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성사시 3000억원 현금 확보
롯데제과·알미늄 매수시 순환출자 해소돼 지주사 전환 빨라질 수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36,4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56% 거래량 121,321 전일가 134,300 2026.04.30 14:53 기준 관련기사 롯데온, 전북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상품 발굴부터 판매까지 지원 롯데마트, 한·중·일 '연휴 특수' 정조준…외국인 매출 100%↑ 재현 노린다 D램 잘 팔리는 데…백화점이 웃는 이유 [주末머니] 지분 매각으로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오히려 빨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대홍기획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지주 롯데지주 close 증권정보 004990 KOSPI 현재가 30,4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88% 거래량 220,999 전일가 31,300 2026.04.30 14:53 기준 관련기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롯데그룹 재무구조 개선 '구원투수'…롯데물산, 양평동 부동산 개발 나선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종합) 주식과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112,9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4.32% 거래량 486,553 전일가 118,000 2026.04.30 14:53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알미늄 주식을 매입할 경우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가 상당 부분 해소돼 지주사 전환이 오히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지분 173만883주(5.5%) 매각을 위한 블록딜(대량매매거래)에 착수했다. 신 전 부회장과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장 마감 후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 조사에 돌입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25만4000원) 대비 8.7~12.6% 할인된 22만2000~23만2000원 선이다.

손 연구원은 "신 전 부회장의 롯데쇼핑 지분 5.5%는 보유 지분13.45%(423만5883주) 중 지난 1월 대출을 위해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250만500주를 제외한 전량에 해당한다"며 "나머지 담보로 제공했던 주식에 대해서는 6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쇼핑 지분 매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20%를 고려하면 3000억원 수준"이라며 "1월 실행한 대출은 신격호 회장에게 부과된 증여세 2126억원을 대납하는 데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매각 대금 3000억원은 두 가지로 쓰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1월 롯데쇼핑 주식을 담보로 받았던 담보대출의 상환이나 롯데그룹 순환출자의 핵심 고리인 대홍기획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제과 주식 3.27%(시가기준 1000 억원)과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알미늄 주식 13.19%(장부가 기준 927억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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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부회장의 롯데쇼핑 매각은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신 전 부회장이 담보대출을 상환하고 6개월 후 나머지 롯데쇼핑의 지분을 전량 매도하더라도 향후 지주사가 보유하게 되는 롯데쇼핑 지분은 50%를 넘어설 수 있다"며 "롯데제과와 롯데알미늄 주식을 매입하면 순환출자 구조가 해소돼 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지분 423만5883주(13.45%)를 보유 중이며 신동빈(423만7627주) 롯데그룹 회장에 이은 2대 주주로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잔여 지분율은 7.95%로 줄어든다. 현재 롯데쇼핑의 지분율 5% 이상 주요주주로는 호텔롯데(8.83%), 한국후지필름(7.86%), 롯데제과(7.86%) 등이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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